얼마 전 농담삼아, 문탁은 토건공동체야, 라는 말을 했습니다.
네, 알고 계시다시피 문탁은 10년전 875-2 (2층)을 얻은 후에 10년간 쉬지않고! 끊임없이^^ 뚝딱뚝딱 만들고 부수고 이사하고 또 만들고를 거듭해왔습니다...ㅋㅋ

이번 공사의 발단은 담쟁이,오영샘이 까페무이을 얻어서 마을경제의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탁 2층의 담쟁이 베이커리가 이사를 가게 되었고 덕분에 문탁 2층까페는 변신해야 했습니다.
그런 공간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월든이 파지사유로 이사를 가는 대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크게 세 개의 공간에 공사가 진행됩니다. 세 개의 공간 모두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1. 이제 파지사유에 월든과 자누리가 다시 모이게 됩니다. 2019년에 시작된 파지사유의 새로운 실험적 활동까지를 통괄하면서 파지사유는 또 어떤 새로운 색깔을 내게 될까요?
공사는 피아노방을 조금 좁히고 그 대신 기존의 세미나실을 조금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곳에 월든이 새로 둥지를 틉니다.

2. 2층까페는 이제 탕비실과 중형강의실로 용법을 바꾸게 됩니다. OA기기는 창고쪽 복도에 자리잡게 됩니다.
공사는 탕비실과 중형강의실를 구분하는 미닫이 문을 만들고, 중형강의실 바닥에 전기판넬을 깔아 안정적으로 난방을 합니다.
벌써부터 그곳에 거울을 달아 춤을 추겠다는 그룹도 있고, 그곳에서 명상동아리를 만들어보겠다는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3. 그러다보니 875-1층, 기존 월든 공간은 이제 명실상부 <길드다>및 청년들의 독립공간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청년들의 생산품을 진열, 전시, 판매하는 <길드다 스토어>와 세미나,강의를 하는 공간으로 나누는 공사를 하게 됩니다.

문탁 전 식구의 관심과 응원과 실질적 도움을 부탁드립니다.